[앵커]
정부가 건설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지 이틀 만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의료계, 주요 대학 총장들이 만나, 대화협의체를 확대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 예산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화체 구성 제안 이틀 만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계는 물론, 이른바 '빅 5' 대학병원을 둔 대학 총장들을 만나기 위해섭니다.
[유홍림/서울대학교 총장 : "협의체 구성이 앞으로의 의료개혁의 성공적 추진에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대화에서, 양측은 의료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대화 협의체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구성 멤버들이나 이런 것도 더 좀 확대를 하고 해가지고 이러한 대화를 계속 좀 이어가도록 그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총리실은 "정부는 그 누구도 대화 상대로 배제하지 않는다"며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의견을 달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 예산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보건의료가 국방, 치안과 같은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며, 정부 재정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충북 청주의 한 지역 종합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비상의료체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역 종합병원이 필수 의료의 첫 번째 관문이라며, 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임홍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