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국회 세종 이전해 여의도 정치 종식…서울 개발 규제도 풀겠다”

입력 2024.03.27 (17:00)

수정 2024.03.27 (18:32)

[앵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회로 인해 이뤄지고 있는 서울의 개발 제한도 풀 거라고 밝혔는데 충청권과 서울의 표심을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재 여의도 국회의사당 터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옮겨 정치 행정 수도를 완성하겠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국회 이전에 따른 여의도와 주변 지역 개발도 약속하며 서울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개발 규제를 개혁해 서울을 금융·문화 중심의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하겠다면서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 제한 규제 등을 모두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의도뿐이 아니라 여의도와 인접한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충청권 표심을 동시 겨냥한 공약을 내놓은 국민의힘은 오늘 인천과 수원 등 수도권 표심 공략에도 집중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셰셰' 발언을 고리로, 민주당이 중국에 굴종적 태도를 보이고 있단 공세도 계속했습니다.

[남성욱/국민의미래 대변인 : "친중과 사대주의의 DNA가 뼛속 깊이 각인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를 책임지는 수권 정당이 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며, '의붓아버지, 계모 같다'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선, "명백한 재혼가정 비하"라면서 이 대표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