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사퇴 이후 나온 첫 메시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우리 사회 내부 갈등과 북한 위협 등 나라 안팎으로 도전과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기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루 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북녘으로까지 확장하는 게 예수님 말씀을 구현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여러 갈등적 현안에 대해 더 많은 목소리를 들으면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참석한 연합 예배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을 포함 3년째 참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