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대한민국의 성장이 꺼져가는 이유는? ‘울산 디스토피아’ 외

입력 2024.04.01 (07:43)

수정 2024.04.01 (08:03)

[앵커]

대표적 공업도시로 지난 반세기 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던 울산.

하지만 제조업 위기 속에 울산 역시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울산의 역사를 통해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대한민국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시도한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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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 양승훈 지음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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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15만 명이자 자동차와 조선, 중화학 산업이 발달해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울산.

하지만 저자는 제조업 위기 이후 쇠락의 징후가 뚜렷하다고 진단합니다.

이어 울산과 같은 산업도시의 쇠퇴를 방치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어둡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울산이라는 한 도시를 넘어 제조업의 현실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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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극장 마윤지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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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계간 파란'으로 등단한 마윤지 시인의 첫 시집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사물과 장소들이, 시인의 손길을 거치자 리듬감 넘치는 맑고 간결한 시어들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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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얼어붙다 마르쿠스 렉스·마를레네 괴링 지음 /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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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을 포함한 37개국 과학자들이 330일간 활동한 지상 최대 규모 기후위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얼음 없는 북극의 시대, 인간의 활동이 지구 기후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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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기다려줄게 박성은 지음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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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아이의 등교 거부.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두고 부모와의 대화도 거부한 아이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기까지 8년간 이어진 기다림의 기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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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을 향한 질주 키앙가야마타 테일러 지음 /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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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방관 속에 부동산 업자와 은행이 어떻게 자신들의 배를 불렸는지를 파헤쳤습니다.

이른바 '공정주택법'과 정부 보증 프로그램이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이를 통해 미국 사회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어떤 차별을 당했는지를 꼼꼼히 보여줍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최정연/그 래 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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