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이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 세종 이전을 발표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2일) 충청권을 돌면서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한 위원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면서 당내 결속과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 일 만에 충청을 다시 찾은 한동훈 위원장, 오늘 12곳을 누볐습니다.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이 가져올 정치적, 경제적 효과로 지역 표심을 두드렸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가 완전히 이전되면 정말 '그냥 허울뿐인 워싱턴DC다'가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의 워싱턴DC가 됩니다."]
어제(1일) 부산·경남을 훑은 데 이어 중원에서 여세를 몰아 올라가겠다는 전략.
한 위원장은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의료개혁 정책 등을 둘러싸고 여권과 지지층 내부의 결속이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은 이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흩어지면 우리가 죽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이곳 충청에서 당 일각에서 나오는 정부 책임론에 대해 지금은 누구를 손가락질할 때가 아니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야권에 대한 공세도 계속했습니다.
초현실적인 범죄자와 맞설 땐 상식적인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감옥에 가면 책 읽고 운동하겠다'고 언론 인터뷰를 한 조국 대표에 대해선 '파렴치한 잡범'일 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억대 영치금 받아서 뜯을 겁니다. 옥중 수기 같은 걸 써서 북콘서트를 한답시고 책 팔고…."]
한 위원장은 내일(3일)은 강원 지역에서 표심 몰이를 이어 갑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 :이동훈 임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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