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의 격전지를 찾아가는 순섭니다.
오늘(3일)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민주당 김영진 후보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방문규 후보가 대결하는 수원병 선거굽니다.
송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곳, 그래서 개발이 더딘 곳, 이렇게 재래시장이 몰려있고, 이른바 '토박이'와 고령층 비율이 높은 수원시병 선거구입니다.
남경필 전 의원 부자가 대를 이어 7선을 할 만큼 수원에선 보수 정서가 상대적으로 강한 곳으로 꼽혀왔습니다.
이곳에서 재선을 하며 보수세를 뚫어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3선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이 수원병을 되찾아오겠다며 출전시킨 맞수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입니다.
두 후보 모두 수원에서 자란 토박이, 원도심을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빅매치'가 점쳐집니다.
김후보는 안전한 도시, 사통팔달, 교육경제행복신도시를 내걸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수원병 후보 : "일을 시작한 사람이 김영진입니다. 일을 완성할 사람도 김영진입니다. 말이 아니라 결과를 냈고, 공약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일을 해 본 사람, 일 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 후보는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 조성으로 반 토막 난 재정자립도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방문규/국민의힘 수원병 후보 : "(저는) 평생 예산 관련 부서에서 예산실장, 예산담당 차관을 했던 사람입니다. 어떻게 그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 다 머릿속에 있습니다. 일할 기회를 주시면 바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실천력과 전문성, 변화완성과 천지개벽, 선거구를 누비는 두 후보와 이들의 약속이 유권자의 냉정한 저울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