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야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에겐 이른바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 3구를 찾았습니다.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이번엔 다른 선택을 해 보란 말로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 3일을 앞둔 시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중한 곳은 민주당이 열세 지역으로 꼽는 서울 강남 3구였습니다.
특히 서초구 주민들이 경제에 관심이 많다고 한 이 대표는 남북관계 악화와 전쟁 분위기에 경제가 살아나겠냐며 한국을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려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계 10대 경제강국 대한민국, 5대 무역 흑자 대한민국은 북한보다 못한 200위대 무역 적자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번 사전 투표율 상승이 정권 심판 여론의 반영이라고 해석하는 만큼, 국민의힘 강세 지역까지 챙겨 '정권 심판론'을 굳히겠단 전략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 보십시오.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읍소 전략'을 펴고 있다며 '악어의 눈물'에 속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짜 눈물과 가짜 사과에 속아서 그들을 용서하면 여러분들은 앞으로 그 눈물의 수십, 수백 배에 해당하는 눈물을 흘리게 될…"]
이 대표는 내일(8일) 서울 동작과 영등포, 인천 등 수도권 12곳에서 총력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제 3지대 정당들은 오늘(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은 서울에서 유권자들을 만났고, 개혁신당은 경기 수원 등 '반도체 벨트'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