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10클럽 하나 남았다…챔스리그도 기다려

입력 2024.04.08 (22:01)

수정 2024.04.08 (22:05)

[앵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노팅엄전에서 리그 9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이른바 '텐텐 클럽' 3번째 가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이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 홈구장에는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 돌파를 기념하는 듯, 사물놀이패 공연이 흥겹게 벌어졌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주인공처럼 주목받은 손흥민.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베르너에게 건낸 빠른 패스가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노팅엄의 반격에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골키퍼 바로 앞 강력한 슛이 골대 맞고 나오는 등, 노팅엄의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흐름을 되돌린 건 손흥민의 패스였습니다.

수비수 판더펜에게 짧게 내준 패스가 그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 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9번째 도움이었습니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까지 더해 3대 1로 이겼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왼발 슛이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 맞고 나와 리그 16호골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잘하고 있습니다. 비록 운이 없어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올시즌 15골 도움 9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1개의 도움만 추가하면 자신의 통산 3번째 열골-열도움을 달성합니다.

웨인 루니, 램퍼드, 드로그바 등 프리미어리그 전설들만이 세운 기록입니다.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애스턴 빌라를 골득실로 제치고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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