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 주요 변수 중 하나는 투표율입니다.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던 4년 전 총선의 투표율이 이번에도 이어질지가 관심사입니다.
사전투표율도 31.28%를 기록해 본투표까지 포함한 최종투표율을 두고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총선 투표율은 66.2%.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이었습니다.
당시 총선 결과는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는데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낮으면 보수 정당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들어맞았던 결과였습니다.
당시 민주당은 투표율 '65%'를 거론하면서 실제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기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여당인 국민의힘이 투표율이 높아도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 속에 사전투표 참여까지 독려하는 등 투표율 올리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31.28%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이제 각 당의 관심사는 본투표까지 합한 최종 투표율이 지난 총선 투표율 수준에 이를 수 있을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총선의 최종 승패는 각 당이 얼마나 지지층의 투표를 이끌어 내느냐와 20~30대를 포함한 연령별 투표율 양상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선거기간 막바지까지 여권 지지자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가 반드시 걱정하시지 않게 챙길 것입니다. 그러니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무조건 투표장에 가십시오."]
민주당도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며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역을) 가릴 것 없이 전국의 모든 연고자들을 찾아서 반드시 투표하게 하고, 주권을 포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막판까지 여야가 총력 유세를 편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어떻게 나올지가 이번 총선의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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