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 ‘무효표’ 131만 표로 ‘역대 최다’

입력 2024.04.15 (11:38)

수정 2024.04.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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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2대 총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정당 투표에서 무효표가 '역대 최다'인 131만 표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정당 투표수 2,834만 4,519표 가운데 4.4%인 130만 9,931표가 무효표로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약 1,039만 표,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757만 표, 조국혁신당이 687만 표, 개혁신당 102만 표 등의 순으로 득표했습니다.

무효표가 131만 표라는 것은 비례대표 2석을 얻은 개혁신당이 얻은 정당 투표수보다 많습니다.

18~20대 총선 때의 무효표 비율은 각각 1.6%, 2.2%, 2.7%였고, 바로 직전인 21대 총선 때 무효표는 4.2%(122만여 표)였습니다.

'역대 최다' 무효표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 '꼼수' 비례위성정당의 재연 등에 실망한 유권자가 무효표를 던졌을 가능성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가 역대 최장인 51.7㎝가 되면서 각 정당이 기재된 칸 사이 간격이 좁아져 '기표 실수'가 늘어 무효표가 많아졌을 가능성 등이 제기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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