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중국에서는 가지고 있던 금을 되파는 환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둥성 지난의 저우치 씨는 최근 집에 있던 금붙이들을 되팔기 위해 금은방을 찾았습니다.
구매 당시 3만 위안도 안 되는 돈으로 구매한 금 80그램을 4만 위안에 되팔아 한화 190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금은방 관계자는 금을 환매하려는 고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정도 늘었다고 말합니다.
[딩밍양/허난성 정저우 금은방 직원 : "금값이 천정부지잖아요. 고객의 절반 정도가 환매하는 분이고, 30~50그램, 20~30그램을 환매하시는 분이 가장 많습니다."]
금은방뿐만 아니라 은행에도 금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은 금 환매 전용 창구를 운영할 정도입니다.
[순옌/공상 은행 중산지점 금 환매 담당자 : "2월부터 3월 초까지 8kg이 환매되었고, 3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환매된 금의 양은 21kg에 달합니다."]
은행 관계자는 구입 당시 받은 보증서가 있을 경우 환매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며 환매 규정이 제대로 마련된 곳을 찾아 환매하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