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떠돌이 개와 어드벤처 경기 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영화 '아서'가 개봉했습니다.
198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고스트버스터즈 네 번째 시리즈와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우리나라 영화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이정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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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서' 감독 : 사이먼 셀란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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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레이싱 선수이자 팀 주장인 마이클.
["19년간 레이싱을 했어. 이게 내 마지막 우승 기회야."]
번번이 놓친 우승컵을 위해 다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길 잃은 개 한 마리를 만납니다.
["무슨 일 있었니? 상태가 말이 아닌데 미트볼 줄까? 미트볼 잘 먹네."]
열흘간 산악 정글에서 산악 자전거와 카약을 타고 트레킹까지 해야 하는 극한 경기.
["저리 가! 왜 이래?"]
["말도 안 돼."]
떠돌이 개는 어느새 그들을 따르고 지켜주며, '아서'라는 이름까지 얻습니다.
["지도에 없는 길이잖아."]
["괜찮아. 아서만 따라가."]
마이클 팀의 완주는 가능할까, 꿈에 그리던 우승은 해낼 수 있을까.
2014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사이먼 셀란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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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감독 : 길 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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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도시.
["재밌는 물건이군요."]
["다 해서 40달러?"]
["이런 건 본 적이 없어요. 전혀요."]
["그럼 60달러…."]
고대 유물에서 나온 '데스칠'의 기운으로 세상은 순식간에 얼어버리고, 유령들이 도시를 점령합니다.
["뉴욕 전체에 유령 공격이 늘고 있어요."]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시 등장한 이들.
["계획이 뭐예요?"]
["우리는 고스트버스터즈야."]
고스트버스터즈 네 번째 시리즈, 이번에는 유령 퇴치 술을 몰래 연구해 온 원년 멤버들까지 합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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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순' 감독 :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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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살아가는 정순, 평범했던 그녀의 삶은 사고처럼 찾아온 디지털 성범죄에 완전히 무너집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고개를 숙여야 하는 현실, 영화는 고개를 숙여야 하는 이가 가해자여야 한다는 상식을 세밀하게 풀어냈습니다.
로마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초청돼 심사위원 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주)누리픽쳐스·소니 픽쳐스·(주)더쿱디스트리뷰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