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의 한 축을 이끌 새로운 원내대표로 강성 친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22대 국회 171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게 된 박 원내대표는 강경노선을 예고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인 단독 입후보 끝에 선출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입니다.
강경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 똘똘 뭉쳐서 이 어려운 난국을 이겨 나가고 성과를 내는, 국민들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22대 국회를 만들 거고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의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해 이른바 '찐명'으로 불리는 박 원내대표.
첫 과제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입니다.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쟁점 법안들도 강경 노선으로 끌어갈 예정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개원 즉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협치는 아름다운 일이나 국민들에게 효능감을 주지 못한다고 하면 성과를 내는 쪽으로, 책임을 가져가는 쪽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게 맞다…."]
특히, 22대 국회에서도 법안 단독 처리와 재의요구권 행사가 반복될 전망인데 민생 입법에 얼마나 성과를 낼지도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