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이 2골을 터트리며 팀이 1부 리그 생존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센터백 판더펜의 결승 골로 번리를 강등시키며 4위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 12분 마인츠 바레이로가 선제 골을 터트립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도르트문트를 거세게 압박한 마인츠는 19분, 두번 째 골을 넣었습니다.
이재성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4분 뒤 이재성은 감각적인 마무리로 마인츠에 세번 째 골을 선사했습니다.
이재성은 후반 42분까지 기립 박수 속에 교체됐습니다.
도르트문트를 3대 0으로 잡은 15위 마인츠는,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16위 우니온 베를린에 승점 2점이 앞서 있어 1부 잔류 희망이 커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약체 번리에 힘겹게 역전승했습니다.
측면 수비수 포로의 강력한 한 방으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고, 흡사 홀란과도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 중앙 수비수 판더펜의 골로 2대 1로 이겼습니다.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5위 토트넘과 4위 애스턴 빌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이 결정됩니다.
번리는 다시 2부로 떨어졌습니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쿠냐의 골을 도왔지만,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아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