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일본에서 돌풍 일으킬까?

입력 2024.05.13 (09:50)

수정 2024.05.13 (09:55)

[앵커]

테슬라 전기차의 인기가 주춤한 사이 중국 전기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무서운 기세로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도쿄에 문을 연 비야디 판매점.

전기차 가격이 3∼4천만원 정도로 다른 업체보다 저렴합니다.

[손님 :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해외에 갈 일이 많아 (해외에서) 자주 봐요."]

가장 큰 장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배터리인데요.

비야디 측은 다른 업체 전기차보다 배터리 수명이 길다고 홍보합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전기차 구입 보조금 조건을 개정했는데 비야디는 충전설비 설치 등 전기차 보급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보조금이 최대 7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깎였습니다.

이런 약점에도 비야디는 일본 국내 판매점을 내년 말까지 현재보다 4배 많은 10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비야디는 일본에서 낮은 브랜도 인지도를 만회하고자 대중교통인 전기버스 보급에 매진했는데요.

그 결과 비야디의 일본 내 전기 버스 점유율은 80%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는 일본업체도 위기감을 갖고 경쟁력 있는 제품 등을 내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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