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지하 세계, 신비로운 볼거리 가득

입력 2024.05.21 (12:46)

수정 2024.05.21 (12:51)

[앵커]

이탈리아 로마는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등 유명 관광지와 유적들이 풍부한데요.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에도 신비로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로마를 찾은 관광객은 무려 3천 5백만여 명.

이 동굴 탐험대는 고대 로마의 지하묘지 '카타콤'을 방문했습니다.

[콘카스/동굴 연구학자 : "이곳은 포도밭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정리 작업을 하던 중에 이 카타콤이 나온 거죠."]

탐지기가 360도 회전을 하면서 지하 동굴 내부를 3D 모델로 그려냅니다.

이 동굴은 로마 전성기에 건설된 다른 방으로 연결되는데요.

2천 년 만에 세상에 드러나는 경이로운 모습에 탐험대는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몇 년 전 한 주차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비밀 통로입니다.

어두운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넓은 공간이 나타나면서 몬테베르데 지하 호수가 보입니다.

불빛에 비친 호수의 물은 놀라우리만큼 투명합니다.

학자들은 한 시대의 역사는 늘 지하로 사라졌고 그 위에 다시 새로운 시대의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말하는데요.

로마의 지하 세계는 수천 년의 역사를 비밀리에 간직한 채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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