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상임위로 본 의정 활동 방향은?

입력 2024.05.27 (19:05)

수정 2024.05.28 (14:21)

[앵커]

제22대 국회 개원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 전략과 핵심 입법 과제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희망 상임위원회로 알아본 22대 국회의 의정활동 방향을 살펴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유일 3선이 된 위성곤 의원은 1순위 희망 상임위로 행정안전위원회를 선택했습니다.

제주도와의 가장 큰 접점은 바로 행정체제 개편입니다.

올해 1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는 마련된 상황.

다만 주민투표 요구권이 행안부장관에게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제주도는 올해 추석 이후 주민투표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행안부와의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3선 중진으로 체급을 올린 위성곤 의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위성곤/국회의원 : "제주 행정체제 개편이 지역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초자치권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그런 일들을 해보고 싶고요."]

재선의 김한규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1순위로 지망했습니다.

선거 공약으로 내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섭니다.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등 제주도의 산업 구조를 바꿀 핵심 현안들을 측면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첫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는 문대림 당선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최우선 상임위로 선택했습니다.

제주 경제의 근간인 1차산업을 챙기기 위해섭니다.

당선 이후 지금까지 마늘 수매 현장 등 민생투어를 돌며 현장을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문대림/국회의원 당선자 : "농가 부채가 전국 1위입니다. 그리고 농업 생산비도 전국 1위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제주 농업의 미래가 흔들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핵심 현안에 대한 맞춤형 상임위 지망이 이뤄진 가운데, 제주 출신 정춘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위성곤 의원과 같은 행안위로, 국방부 대변인을 역임한 부승찬 당선자는 국방위를 1순위 상임위로 선택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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