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수한 서방기업 자산 국유화 아닌 ‘임시 관리’”

입력 2024.05.29 (20:26)

수정 2024.05.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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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자국을 떠난 서방 기업의 자산을 국유화하는 방안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시각 29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비리쳅스키 러시아 외무부 경제협력국장은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가 논의하는 것은 국유화가 아니라 임시 관리”라며 “이 조치들은 소유권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시 관리’에 대해서는 “비우호국을 포함한 외국 투자에 대해 러시아가 매우 책임 있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방증”이라며 현재 약 10개 회사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러시아 자산을 압류한 서방 국가에 대한 보복 조치로 러시아에서 비우호국과 관련된 외국 자산을 임시 관리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 그룹이 소유한 발티카, 독일 가스판매업체 유니퍼의 러시아 자회사 유니프로, 유니퍼의 모기업인 핀란드 포르툼의 일부 지분 등이 러시아 국유재산관리청의 임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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