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스 초입에 선 한국…우주청으로 도약할까?

입력 2024.05.30 (21:27)

수정 2024.05.31 (08:01)

[앵커]

보신 것처럼 우주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세계 각국이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30일) 첫 발걸음을 뗀 우주항공청이 우주 강국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을 황정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 2, 1, 0. 발사!"]

우리 달 탐사선 다누리호.

지난 2022년 미국 우주 기업의 로켓인 '팰컨9'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팰컨9은 이후에도 100회 넘게 재사용 됐고, 세계 각국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우주항공청의 첫 번째 임무가 재사용 발사체 개발인 이유입니다.

[김승조/서울대 명예교수 : "로켓 만드는 회사 전부 재사용(로켓)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실패를 토대로 하면 2~3년 만에 재사용 (로켓)은 나올 수 있죠."]

라그랑주 점 탐사도 추진합니다.

라그랑주 점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는 지점으로 중력이 균형을 이뤄 중력이 0에 가까운 곳입니다.

위성 연료를 많이 쓰지 않고도 안정적 궤도 유지가 가능해 우주 연구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 등 우주 강국들도 라그랑주 점 선점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존 리/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5월 2일 : "(제4 라그랑주점은) 다른 나라가 안 갔는데 한국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민간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의 1%도 채 되지 않는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한재흥/카이스트 우주연구원장 :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잘 개척할 수 있는 부분들이 민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우주산업 분야 개척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들도..."]

우주청은 또 장기적으로 달 착륙과 화성 탐사도 추진해 우주 경제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태산 이상훈/영상편집:박은주/화면제공:한국천문연구원·나사(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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