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터 운영까지”…일방 원조 아닌 협력 파트너로

입력 2024.06.04 (21:14)

수정 2024.06.04 (22:24)

[앵커]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 협력 상황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취재하고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탄자니아는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국가이기도 한데요,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떤 현장입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탄자니아 최대의 철도 사업 현장입니다.

이번 달 시운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으로 개통됩니다.

총 길이만 2,500km에 달하는데, 1단계로 탄자니아 내륙과 항구를 잇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인근 국가들까지 관심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잠비아 등 내륙국가들이 이 철도를 이용해 탄자니아의 항구를 통해 바다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자니아 입장에서는 항구 이용이 늘면서 경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코레일과 기업들은 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까지 전수 중입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협력인 건데요.

현지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츠비야 마산자/탄자니아 철도공사 시설국장 : "이 철도는 100년 이상 갈 겁니다. 한국 기업들과는 유지 운영 등에 있어서 미래에도 계속 관계를 맺을 겁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동하기 나아질까요?

[기자]

아프리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각종 규제들입니다.

규제가 국가별로, 지역별로 다른데다 언어나 문화가 달라 완전한 소통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규제 집행과 허가나 자격 취득 등에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런 애로를 인지하고 투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으로 사업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런 부분들이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현성/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현지코디:박덩이/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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