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정부의 '고독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특히 외로움을 느끼는 젊은 층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독일에선 지금까지 주로 고령층이나 실직자, 편부나 편모들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조사에선 젊은 층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을 잘 만나지 못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 등 사회 활동이 제한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리사 파우스/연방가족부 장관 : "젊은이들이 학교 친구들이나 운동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함으로써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도 코로나 대유행을 전후해 큰 변화를 보였는데요.
2017년에는 7.6%였던 것이 대유행 기간인 2020년에는 28%를 넘어섰고, 이후 11%대로 다시 낮아지긴 했지만 그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습니다.
외로움을 한번 느끼기 시작하면 이 감정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