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고발 이후, 약 6개월 만에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출장 의혹'을 고발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 의원이 고발한 지 약 6개월 만입니다.
[이종배/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여행을 할 목적으로 피 같은 국민 세금 4억 원을 탕진한 국기문란 사건이다. 혐의가 명백하고 또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구속 수사를 강력히 촉구를 합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2018년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국고 손실, 횡령 등 혐의로 김 여사를 고발했습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사실상 여행 목적으로 예비비 4억 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통해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었다는 해명을 내놔 정치권에서 논란이 가열됐습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올해 초, 김 여사의 고가 옷 수수 의혹과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도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고발 취지 등 해당 사건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형사1부로 배당됐던 김 여사 사건을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해 형사 2부로 재배당하고, 검사 1명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