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위한 세레나데…‘참전 용사의 딸’ 이영애 후원

입력 2024.06.20 (21:54)

수정 2024.06.21 (08:23)

[앵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KBS교향악단이 군인들을 위한 특별한 연주회를 열고 있는데요.

오늘(20일)은 평택 해군 2함대 장병들을 찾아갔는데, 오늘 행사엔 6.25 참전 용사의 딸인 배우 이영애 씨가 후원을 해 더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우뚝 서 있는 퇴역 군함 한 정.

22년 전 제2 연평해전의 산 증인, 참수리 357호정입니다.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그날, 영웅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했습니다.

북방한계선을 수호하는 서해 최전방 부대에 깊은 선율이 울려 퍼지고.

영웅들에게 바치는 세레나데가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홍승조/해군 2함대 사령부 소령 : "소프라노 노래가 상당히 감명 깊었습니다. 오늘 받은 이 에너지로 서해와 NLL(북방한계선)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까지.

이어지는 음악 선물에 이번에는 현역 장병이 클라리넷 선율로 화답합니다.

[김현우/해군 2함대 사령부 군악대 하사 :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협연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2함대 사령부 군악대원들과 함께 힘찬 군가 소리로 가득한 2함대를 만들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군 장병들을 위한 이번 특별 공연은 배우 이영애가 직접 후원했습니다.

6.25 참전용사의 딸로서 장병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싶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NEW·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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