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10여마리 탈출 소동…삼척 앞바다 어민 표류 3시간 만에 구조

입력 2024.06.22 (21:22)

수정 2024.06.22 (22:03)

[앵커]

오늘(22일) 새벽 충남 천안에서 젖소 10여 마리가 목장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조업을 하다 바다에 빠진 어민이 표류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도로 위, 차량 크기만한 젖소들이 도로를 돌아다닙니다.

["뭐야 이거. 소들이 막고 있어."]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목장에서 젖소 10여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좌회전이랑 우회전 갈라지는 도로였는데 걔네가 비켜줄 때까지 계속 기다렸어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했고, 목장 주인이 현장에 와 소들을 데려가면서 소동은 4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구명복을 입은 해경대원이 시동이 걸린채 바다위를 표류하는 조업선에 올라 탑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강원도 삼척시 앞바다에서 홀로 조업중이던 40대 어민 이모 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김근연/구조해경대원 : "시속 8km 정도의 속도로 원 모양으로 회전하는 사고 어선을 발견하였습니다. 회전 중인 어선에 직접 뛰어내려 엔진을 정지하여 2차 충돌 사고를 예방…."]

이 씨는 그물을 던지다 바다로 추락했는데 근처 부표에 의지한 채 3시간을 버틴 끝에 이를 발견한 낚싯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쓰러진 버스를 기중기 트럭이 바로 세웁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전도됐습니다.

사고 당시 탑승객이 없어 버스기사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커브길을 돌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엔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저장수 2.3톤이 바다로 방출됐습니다.

방사능 노출량은 일반인에게 유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기 검사를 받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시청자·황보현·동해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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