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소폭 개각 단행…신임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입력 2024.07.04 (19:03)

수정 2024.07.04 (20:00)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소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대표이사를 지명하는 등 장관급 인사 3명과 차관급 인사 6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이진숙 전 대전 MBC 대표이사를 지명했습니다.

국회에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에 자진 사퇴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한 뒤 이틀 만입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MBC 기자 출신으로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대전 MBC 대표이사직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 "이라크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 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아왔고, 경영인으로서 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임 방통위원장들이 어떠한 불법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며, 공영방송이 노동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정치 권력, 상업 권력의 압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먼저 공영방송들이 노동 권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독립시켜야 합니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김완섭 후보자는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고 김병환 후보자 역시 기재부에서 금융 정책 등을 담당한 경제 관료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6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김한빈/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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