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하나”…한-아세안 부산서 문화 교류

[앵커]

올해는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11개 국가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특별 공연이 부산에서 열렸는데요,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의 막이 오릅니다.

첫 무대는 4인조 K-POP 그룹 '하이키'.

인기곡과 신곡으로 흥을 돋웁니다.

[H1-KEY/K-POP 그룹 : "멋있는 콜라보 무대니까 같이 더 열띤 환호성과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시겠죠?"]

한국과 아세안의 화합을 뜻하는 의미로, 필리핀 뮤지션과 특별 무대도 꾸몄습니다.

미얀마와 브루나이,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까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각 나라의 대표 뮤지션이 무대를 빛냅니다.

각 나라의 대사도, 뮤지션도, 관객도, 모두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즐깁니다.

[손지안/울산시 남구 : "터치드 보러 왔는데, 다른 나라 가수들도 많고 뭔가 한국에서 이런 무대를 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KBS와 아세안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연에는 11개 나라, 1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공연 장소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개최지이자, 아세안문화원 소재지인 부산.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공연입니다.

[목훈/KBS 국제방송국장 :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은) 대중음악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문화적 유대감을 넓히고 쌍방향 문화 교류를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의 아시아 대표 뮤지션들은 내일(7일), 다시 한번 부산의 여름밤을 달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