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증원 돌이킬 수 없어…오늘부터 의대 재외국민 전형 원서 접수”

입력 2024.07.08 (11:22)

수정 2024.07.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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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부터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오늘(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대입은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확정된 부분”이라며 “오늘부터 재외국민 전형이 시작되기에 돌이킬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모두 12곳으로, 모집인원은 총 29명입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이 끝나면 9월 9일에는 수시모집 일반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이처럼 내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지만,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 유급 가능성도 커짐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비상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라는 성명서가 잇따라 발표되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는 접점을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기획관은 “의료계 전문지에서도 안덕선 원장이 ‘의학교육 지원에 대한 의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서로 오해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기에 접점을 찾아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비수도권 의대 상당수가 교육·수련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4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평원은 정부가 지정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서 중립적인 입장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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