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구의 대대적인 비만퇴치 운동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펼쳐집니다.
패스트푸드 광고 시간이 제한 되고, 음료수 자판기 설치도 규제를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병용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 주범의 하나로 지적돼온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 광고는 앞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취침하는 밤 9시 이후로 제한됩니다.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에 대한 어린이층의 소비를 최대한 억제해 소아 비만을 최대한 막겠다는 취집니다.
<인터뷰> 윤광용(환경정의 부장) : "실제 광고를 본 어린이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가 70% 이상 늘 정도로 광고와 소비는 직결돼 있습니다."
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설치돼있는 음료수 자판기에 대한 규제 방안도 추진됩니다.
식품의 경우 열량과 설탕·소금 등의 함유량 표시가 의무화 되고, 담뱃갑의 경고 문구처럼 식품에도 '지나친 지방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등의 문구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심한 비만 환자들이 먹는 비만 치료약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이종구(보건복지부 보건정책관) : "늘어나는 비만 인구를 막기위해 이제는 개인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만들어 추진해야 합니다."
복지부는 이달말 '국가비만관리위원회'를 설치해 관련법 개정 착수 등 구체적인 일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