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물에 풍덩”…여름 축제 속으로

입력 2024.08.02 (06:56)

수정 2024.08.02 (07:02)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여름 축제가 한창입니다.

강원도에서도 철원 다슬기 축제가 시작되는 등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물에 몸을 반쯤 담근 사람들.

바닥이 유리로 된 통을 틀고 물밑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손으로 휘적휘적 몽돌을 들추다 보면, 까만 다슬기가 하나 둘 잡힙니다.

하지만 진짜 목표는 '황금색 다슬기 찾기'.

["금 봤다."]

황금 다슬기를 찾는 손놀림이 분주하고, 어느새 바구니엔 다슬기가 수북합니다.

[허웅/경기도 광주시 : "여기 수영하러 왔다가 다슬기 축제가 있다고 해서 왔다가, 이렇게 금 다슬기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엄청 좋습니다."]

길이 130 미터짜리 대형 수영장은 어른, 아이 모두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시원한 물장구와 함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물놀이에 허기진 배를 채울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체험까지 즐길 거리가 한가득입니다.

[강석규/철원문화재단 문예진흥국장 : "가족 중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이 돼 있고."]

강원도 축제는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룹니다.

화천에서는 새빨간 토마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토마토축제'가, 홍천에선 강변을 따라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폭염도 피해간다는 고원지대 태백과,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강릉 경포해변도 다양한 행사로 피서객들을 맞이합니다.

연일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더위를 날려줄 강원도의 여름축제가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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