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후보자는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지난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취임한 지 약 7개월만입니다.
대통령실은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등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어제 :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6기로 대검 과학수사기획관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해 법무와 검찰 행정에 정통한 '기획통'으로 꼽힙니다.
심 후보자는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후보자/어제 :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검찰 구성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전·현직 영부인 사건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야당이 추진 중인 검사 탄핵에 대해서는 검찰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사와 재판 지연도 심각한 문제라며 취임하면 해결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원석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뒤 다음 달 16일부터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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