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는 가게에서 미처 팔지 못해 버려지는 식품이 한 해에 523만 톤이나 되는데요.
시에서 자판기를 설치해 남은 식품을 팔면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요코하마 지하철 구내에 설치된 사물함 모양의 자판기입니다.
저녁 7시가 되자 제과점 직원들이 이 자판기에 식빵 등 판매 상품을 집어넣습니다.
근처 제과점이 팔다 남은 빵을 자판기에서 70% 가격에 팔고 있는데 연일 인기리에 판매됩니다.
[빵 구매 남성 : "회사 귀갓길이어서 팔면 자주 사가요. 많이 이득이죠."]
자판기 빵을 만드는 제과점입니다.
손님들이 언제든 원하는 빵을 살 수 있도록 넉넉히 만들어두는 편인데 그날 만든 빵은 당일 판매가 원칙이어서 많을 때는 10% 정도 남습니다.
[후지이 도시아키/점장 : "자판기 판매 전에는 이 쓰레기 봉투 2개 만큼씩 매일 버렸어요."]
이 자판기, 식당이나 가게에서 미처 팔지 못해 매일 버려지는 식품을 줄이기 위해 요코하마시가 설치한 것인데요.
현재 3곳에 설치됐는데 모두 판매가 잘 되면서 요코하마시는 내년까지 이런 자판기를 30여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