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22일째 열대야, 20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2018년과 1994년에 이어 연속 열대야 일수 역대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5, 구례와 의성 36도, 강릉 33, 포항 31도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는 동해의 바닷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높아지는 푄현상으로 특히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이 더욱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오늘도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에 5에서 40, 그 밖의 중부와 전라도, 제주도에 5에서 20밀리미터 정돕니다.
소나기가 오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남부 내륙에 시간당 20~30밀리미터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미터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수요일에도 주로 중부와 전라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