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가리켜 ‘자기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12일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중계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온라인 대담에서, “그들은 거칠고 총명하며 사악한 사람들”이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등의 최고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이득이 되는 방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회담하고 판문점에서 만나 북한 땅으로 넘어가기까지 했다고 소개한 뒤 “놀라운 시기였다”며 김 위원장과 자신의 좋은 관계 때문에 미국에 북한발 위험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잘 지냈으며, 이로 인해 푸틴 대통령의 침략 행위를 억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재임 기간 중국 등에 이란산 석유를 사면 미국과 거래할 생각을 못 하게 하겠다고 압박해서 이란의 재정을 효과적으로 고갈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자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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