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지성…‘시즌 3호 도움’

입력 2005.11.28 (07:48)

수정 2005.11.28 (08:09)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56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성은 오늘 웨스트햄 전에서 루니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 선제골을 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이때부터 맨체스터의 신형엔진 박지성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10분, 반 니스텔루이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더니, 2분 뒤엔 스콜스에게 헤딩 패스를 연결하며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2분,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는 스루패스로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냅니다.

지난달 풀럼전 이후 56일만에 시즌 세번째 어시스트를 올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루니의 골로 기세가 오른 맨체스터는 후반 11분 오셔의 헤딩 역전골로 웨스트햄을 2대 1로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퍼거슨(맨체스터 감독): "시작부터 매우 힘든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후반들어 여러차례 찬스를 만들어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박지성은 루니에 이어 팀내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받는 등 맹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박지성은 오는 목요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칼링컵 4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더 공격 포인트에 도전하게 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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