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지진…60여 명 사상

입력 2005.11.28 (07:48)

<앵커 멘트>

이란 남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열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 10여 초의 강진에 집들이 돌무더기로 주저 앉았습니다.

간신히 형태를 유지한 건물도 위아래를 가로지르는 금 때문에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쯤, 규모 5.9의 지진이 이란 남부 키슘섬의 지축을 흔들었습니다.

키슘시장과 인근 7개 마을에 피해가 집중돼 최소한 열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병원은 부상자들로 가득차고 다른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웃의 두바이와 오만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건물에서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인도 아대륙과 유라시아 대륙판의 충돌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2003년 밤시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나 4만여 명이 숨졌고, 지난 2월에도 규모 6.4의 강진으로 5백여 명 가까운 주민들이 희생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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