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조금 전 여의도에서 열린 KBS 파리올림픽기념 국민 대축제에 모여, 축하와 성원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인사와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까지 더해져 더 뜨거웠던 두 시간 생방송의 주요 장면들, 함께 보시죠.
김기범 기잡니다.
[리포트]
푸른색 올림픽 단복을 입은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여의도 공원을 향해 갑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멋있는 가수들도 많이 오고 해서 너무 보고 싶어요. 가수들이 노래부르는 걸."]
한일 월드컵 때부터 익숙한 노래, '챔피언'이 울려퍼지며 올림픽 스타들을 반깁니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K팝 가수부터, 트로트의 전설 김연자씨까지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선수들도 축제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박혜정/역도 국가대표 : "(전)현무 아저씨, 비인기 종목인데도 약속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인연이 되면 또 뵈러 갈게요."]
국민 대축제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국민들께 정말 큰 기쁨과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파이팅! 우리 또 열심히 싸워준 대표선수들 파이팅!"]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3개로 종합 8위를 차지하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과정을 중시하는 새로운 팀 코리아 문화를 정착시키며 성적 이상의 감동을 남겼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태극전사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유쾌한 도전을 이어 나갑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