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1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대구에서 청년 경청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전국 곳곳 다양한 현장을 찾아 노동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전 경사노위 위원장은 청년들이 애를 안 낳고, 개만 안고 다니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당시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현상을 원인으로 돌린다", "중소기업 월급으론 결혼 못 한다"는 등의 비판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당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다른 나라에서도 여기 찾아오는데 여기 태어난 사람들이 여기 못 산다? 뭐 그렇게 교류를 하는 거죠. 나는 그게 꼭 나쁘다고 보진 않아요. 다만 내가 걱정하는 거는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개만 안고 다니고, 결혼 안 하고, 애 안 낳고, 이거는 나는 워라밸도 아니고 그거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건 나는 별로 지지 안 해요. 나보고 꼰대라고 하든 말든 나는 그건 지지 안 해요. 젊음은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거예요. 애를 낳아서 키워줘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냐는 거예요. 그건 불가피할 때, 노인들이 개를 안고 다녀야지. 젊은 사람들은 청춘 남녀들이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도 낳고 키우고 이래야지 미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