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원 산간은 벌써 겨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산간 고지의 설경과 안개가 빚어낸 호숫가 상고대가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윤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1,468m의 화악산이 흰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강풍과 함께 내린 눈이 산 정상을 뒤덮었습니다.
나뭇가지는 눈 옷을 입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자태를 뽐냅니다.
영하 10℃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에 산정상 나뭇가지에는 화사한 눈꽃이 피었습니다.
진눈개비와 서리가 얼어붙어 빚어낸 상고대가 산촌의 멋을 더해줍니다.
안개 꽃이 도시 주변 호숫가에도 내려 앉았습니다 .
안개가 나뭇가지마다 얼어붙으면서 빚어낸 설경이 호수 주변을 수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지연(인천시 광교동) : "나무에 눈꽃이 많이 폈어요. 디카로 찍구선 사람들한테 자랑할려구 그래요."
두꺼워지는 계곡의 얼음과 자라나는 고드름.
강원 산간의 겨울은 이미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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