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럴림픽 화려한 폐막…체계적인 준비로 목표 초과 달성

입력 2024.09.09 (21:34)

수정 2024.09.09 (22:02)

[앵커]

파리 패럴림픽이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과학적인 준비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훈련을 한 우리 선수단은 목표치를 뛰어넘는 큰 성과를 냈습니다.

파리에서 박선우 기잡니다.

[리포트]

폐막식은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카누의 최용범이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 기수를 맡아 힘차게 행진했고, 장애 귀화 선수 원유민이 신임 IPC 선수 위원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습니다.

장애인 댄서가 브레이킹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차기 개최지 LA가 패럴림픽의 상징 아지토스기를 넘겨받았습니다.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오베르가 입으로 성화 불씨를 끄자 파리 시내를 비추던 열기구의 성화도 함께 꺼지며 축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토니 에스탕게/파리 패럴림픽 조직위원장 : "여러분 모두 함께 일어나 참가한 선수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과 마스코트 프리주까지 올림픽과 똑같았던 패럴림픽은 뜨거운 흥행 열기로 파리를 달궜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6개로 종합 순위 22위에 오르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뇌병변 장애인이 대부분인 보치아 선수들의 근육 이완을 도운 수중 훈련 등 과학적인 준비가 뒷받침됐습니다.

파리 외곽에 설치된 사전 캠프는 현지 적응을 도왔고, 전략 종목을 향한 집중 투자도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입니다.

[정진완/대한장애인체육회장 : "새로 (종목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면 충분히 많은 종목으로의 확대와 메달 수 증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전의 드라마를 써 내려간 주인공들은 4년 뒤 LA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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