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장 늦은 열대야…내일 35도 폭염

입력 2024.09.10 (12:10)

수정 2024.09.10 (13:04)

[앵커]

오늘 서울에선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은 내일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안 주춤했던 열대야가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이 서울 25.6도, 인천 26.1도, 제주 27.3도 등 25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습니다.

서울은 닷새 만에 열대야가 찾아온 건데, 1년 중 가장 늦게 열대야가 나타났던 1935년의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제주는 올해 열대야 일수가 64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로 따뜻한 남동풍이 불며, 늦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5도, 춘천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쪽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가평과 고양, 충남 공주 등지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폭염은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 많게는 120mm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게는 6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추석 연휴까지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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