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신속 출범해야…전제조건 걸어선 안돼”

입력 2024.09.10 (15:57)

수정 2024.09.10 (16:11)

KBS 뉴스 이미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10일)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책임자 문책과 사과가 협의체 출범의 전제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0일) 인천 중구의 한 행사 참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여야의정 모두가 조건 없이 신속하게 이 협의체를 출범시켜야 하고, 그게 모든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025년도 의대 정원 관련 협상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협상의 전제조건, '누구를 미리 인사조치를 해야 된다', '내지는 어떤 부분에 관해서는 얘기를 꺼내면 안 된다 '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식의 전제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의료계 없이는 협의체를 출범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 역시 조건을 거는 것"이라며 "지금은 다 모여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협의체 의제는 '국민의 건강' 딱 하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자 "하나하나 중계방송하듯이 말씀드리는 것은 협의체를 원활하게 출범하는 데에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 건 분명하지만 해결할 방법도 대화밖에 없는 만큼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