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밥쌀 재배 면적 2만㏊ 격리…암소 추가 감축”

입력 2024.09.10 (17:06)

수정 2024.09.10 (19:41)

[앵커]

당정이 쌀값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2만 헥타르의 밥쌀 재배 면적부터 즉시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우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암소 만 마리를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국민의힘이 오늘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쌀값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도 쌀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며 우선 2만 헥타르의 밥쌀 재배 면적을 즉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고도 다음 달 통계청이 발표하는 예상 생산량에서 초과 생산량이 생기면 추가로 격리할 방침입니다.

한우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당정은 앞서 감축했던 약 14만 마리에 더해 암소 만 마리를 추가로 감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내년이 기한인 사료구매자금의 한우농가 지원분 약 6,400억 원에 대한 상환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사료구매자금도 올해처럼 1조 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우 자급률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보다 근본적으로, 주요국 쇠고기 관세 철폐에도 자급률 4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생산 혁신 등을 지원하는 한편, 중장기 산업 발전 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 상황에 대한 진단도 나왔습니다.

당정은 추석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1.6배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일부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등은 빠른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대표적 성수품인 사과와 배는 이런 공급 확대에 힘입어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당정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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