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추석 연휴 관광객 30만 명 제주 방문할 듯 외

입력 2024.09.10 (19:10)

수정 2024.09.10 (20:42)

계속해서 주요단신 정리해드립니다.

한가위 연휴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3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항공과 선박편 예약 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국내외 관광객 29만 7천 명이 제주에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6% 적은 수치인데,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이 연이어졌던 영향으로 관광협회는 분석했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 공급석은 지난해보다 5.5% 줄었지만, 국제선이 55.4% 늘었고 국제 크루즈도 7척이 들어와, 많게는 하루 5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관광협회는 예상했습니다.

제주 찾은 타이완 관광객, 역대 최다 전망

올해 제주를 찾는 타이완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집계한 올해 7월 기준 타이완 관광객 수는 누적 8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의 6만 9천여 명을 이미 넘어섰고, 역대 최다였던 2019년 8만 7천여 명 기록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타이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가 올해 7차례 제주에 입항했고, 3개 항공사에서 타이베이와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도 매일 운항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제주에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 법안 발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이 제주도에 기초자치단체로서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위 의원이 발의한 제주형 기초단체설치법에는 3개의 기초시 설치 근거와 관할 구역을 규정하고 2026년 6월 치러질 차기 지방선거에서 기초시장과 의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특례 규정을 담았습니다.

앞서 위 의원은 제주에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행정시를 두도록 한 현행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제주평화인권헌장안 도민 의견 수렴 공청회 차질

제주4·3의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반대 단체와의 충돌로 차질을 빚은 채 마무리됐습니다.

어제(9일)와 오늘(10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차례로 열린 이번 공청회에선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반대대책위가 단상을 점거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해 예정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당초 공청회에선 도민참여단 100명의 토론을 거쳐 마련된 헌장 초안을 공개해 다양한 도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습니다.

4·3 작품으로 옥살이한 시인 이산하, 재심 권고 결정

제주4·3을 주제로 한 '한라산'이라는 서사시를 쓰고 고문 끝에 옥살이를 해야 했던 시인 이산하 씨에 대한 진실규명과 재심 권고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최근 제86차 위원회를 열고, 이산하 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을 중대한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진실규명과 재심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1987년 녹두서평에 게재된 연작시 '한라산'은 전체 4개의 장으로 된 27편의 시를 통해 4·3의 배경과 역사적 흐름, 학살 만행을 담아내 당시 작가와 출판사 대표 등이 반국가단체고무찬양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 - 주요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