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이중섭 세미나’ 열려…쇠소깍 축제 성황

입력 2024.09.10 (19:29)

수정 2024.09.11 (00:57)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연소정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제27회 이중섭세미나'가 지난 5일 서귀포KAL호텔에서 많은 관심 속에 열렸습니다.

서귀포시와 조선일보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1997년 이중섭 거주지 복원사업을 계기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올해 세미나에는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기획한 김인혜 미술사의 강연 '아카이브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시의 예'에 이어, 이정한 전시해설가의 '이중섭 예술세계를 알아보는 이중섭 MBTI'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안예진/서귀포공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이중섭세미나는 이중섭 작품을 연구하는 학계 전문가들과 문화예술인 강연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2027년 이중섭미술관이 재개관할 때 이중섭을 주제로 한 전시 기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서귀포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서귀포공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1월에 이중섭미술관 건물을 철거하고 내년 3월 시설확충사업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7년 3월에 이중섭미술관을 새롭게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제20회 쇠소깍 축제'가 지난 주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쇠소깍은 효돈의 옛 지명인 '소를 모아서 기르는 곳인 '쇠둔'에서 비롯된 '쇠'와 효돈천 하류의 깊은 물웅덩이 '소', 끝이라는 뜻의 '깍'을 붙여 '쇠소깍'이라 불리는데요.

지난 7일, 8일 이틀간 쇠소깍과 하효항 일대에서 펼쳐진 쇠소깍 축제 첫날에는 가족 윷놀이 대회를 시작으로 풍물단 길트기 공연과 개회식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초대 가수가 함께하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요.

둘째 날에는 검은모래해변 보물찾기, 여자 팔씨름 대회, 너프건 사격대회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서영숙/서귀포시 남원읍 : "쇠소깍 축제를 한다고 해서 아들하고 놀러 왔는데요. 테우만들기도 하고, 돌탑 쌓기도 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돌탑 쌓기 1등 했어요!)"]

이 외에도, 테우‧카약 무료체험, 쇠소깍 소망등 달기, 비눗방울 놀이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는데요.

모처럼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귀포시가 추석 연휴 추모공원과 공설묘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우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추모객들이 편리하게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문 차량이 원활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모객들에게 고인의 위치를 안내해주고요, 각종 시설물도 이상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귀포시에서는 추모공원과 공설묘지 방문객들을 위해 시설을 보강하고,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추석 연휴에 가족과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서귀포 추모공원을 이용하셨으면 좋겠네요.

계속해서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서귀포 예술의전당이 가을의 문턱에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28일, 오후 다섯 시 서귀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공성환의 '노을 속으로 스며들다'공연은

'설레임', 'Missing you', '별을 가두다' 등 감성적인 피아노곡들과 함께 '노을속에 사라지다.', '사라지는 것들' 등 다채로운 곡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뉴에이지 음악의 영향을 받아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피아니스트 공성환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리고요,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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