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300만 원 받은 회장 특보 출신이 이기흥 회장 3선을 결정한다?

입력 2024.09.10 (22:03)

수정 2024.09.10 (22:14)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허가해주는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이 이 회장의 특별보좌역 활동 당시 월 3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김병철 위원장은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이기흥 회장의 특별보좌역을 수행하며, 매달 300만원씩 총 7천만원이 넘는 수당을 대한체육회로부터 지급받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병철 특별보좌역은 그 이후인, 2019년 5월 이기흥 회장에 의해 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공정위원회가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 가능여부를 심사하는만큼, 이른바 셀프 임명 자체도 문제였는데, 수천만 원의 급여까지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나 불공정 시비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에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스포츠공정위 구성과 운영과 관련해 시정조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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