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차량 화재 대처법은?…“소화기 비치해야”

입력 2024.09.17 (21:10)

수정 2024.09.17 (21:56)

[앵커]

귀경길과 귀성길 오랜시간 차를 몰면 엔진이 과열될 수 있습니다.

화재 조심해야합니다.

특히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문이 잠기기 전에 탈출해야 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차량 화재 시 대처요령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합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12명이 차에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한 덕입니다.

이처럼 차에서 불이 났을 땐 당황하지 말고, 우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이정균/교수 : "안전한 곳으로 위치 이동을 시키고 시동을 끄고 동승자를 모두 내리게 한 후에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구형 LPG 차량은 시동을 끈 뒤 LPG 공급 장치까지 꺼야 폭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면 초기 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오는 12월부턴 새로 구매하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됩니다.

차량 보닛을 열 땐 화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김진태/교수 : "연기가 보일 때는 보닛을 열어주시는데 보닛을 열 때는 천천히 열어주셔야 됩니다. 화염이 갑자기 번져서 화상의 위험을 받을 수가 있으니…."]

보닛 밖으로 불꽃이 보일 정도면 진화보다는 대피가 우선입니다.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문이 잠기기 전에 탈출해야 합니다.

[김진태/교수 : "창문을 내려놓고 나중에 문이 개폐가 안 되면 창문으로 나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소화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직접 불을 끄는 것보단 신고를 빨리 하는 게 낫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황보현평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