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울산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는 어선이 갯바위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선 안에서 새빨간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쳐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울산 정자항에 정박돼 있던 한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영록/목격자 : "누가 불을 피우나보다 하는 정도로 연기가 나다가 빨갛게 불씨가 올라오더라고요. 가서 보니깐 사람들 모여있고…."]
불은 배 일부를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해양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견인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전북 익산시의 한 교차로에서 견인차와 탱크로리 화물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견인차 운전자가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선박들이 밧줄을 이용해 한 어선을 당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전남 완도군 노화읍 앞바다에서 69톤 어선이 갯바위를 들이받았습니다.
선원 7명은 무사히 구조됐고, 어선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졸음 운항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복된 승용차 주위로 차량 파편이 사방에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해수욕장에서는 여자 초등학생이 물에 빠진 뒤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영상제공:시청자 최영록 송영훈 허민석·여수해양경찰서·완도해양경찰서·전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