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개의 각종 축제를 일주일 동안 집중 개최해 10월의 부산을 축제로 들썩이게 만들려는 '페스티벌 시월'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개별 행사의 유기적인 연관성이 낮아 어려울 거란 우려 속에 목표한 통합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개막 현장을 이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페스티벌 시월'.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그동안 제각각 열리던 주요 축제와 행사를 하나로 묶어 통합 효과를 낸다는 게 부산시 목푭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우리 이 모든 희망을 담아서 이번 '페스티벌 시월' 축제가 우리 모두의 그런 에너지를 한껏 키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영화제 야외 상영과 공연예술마켓 등을 주제별로 묶은 통합 입장권은 5천 장 남짓 팔렸습니다.
이 가운데 2천 장가량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구매한 것으로 집계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벡스코에서는 17개 행사 중 아시아 창업 엑스포와 더불어 한-아세안 패션위크 등 다양한 국제 행사도 제일 먼저 시작됐습니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부산을 찾은 참가자와 관람객은 '페스티벌 시월' 축제 분위기를 더불어 만끽했습니다.
[서양숙/서울시 동작구 : "어쩌다 한 번 오는 건데, 제대로 즐기고 가자 이런 식이에요. 그래서 밥도 꼭 부산 것, 부산 음식 먹고 그런 식으로요. 그래서 (페스티벌 시월) 검색해 보고 뭐 하는지 보고 여기서 만들기하고 이런 것도 다 신청했어요."]
행사 참가자와 관람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이런 거점 공간도 벡스코에 마련돼 하루 종일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전국 최초로 기획된 '페스티벌 시월'.
지난해 진행한 행사 방문객보다 50%가 증가한 45만 명을 목표로 한 이번 통합 축제의 성공 여부는 물론 지속 가능성도 시험하는 도전이 오는 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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