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와 외출 안전에 주의해 주세요!”

입력 2024.10.02 (19:22)

수정 2024.10.02 (19:30)

[앵커]

중국에서는 자녀와 함께 외출한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찔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윈난 성 위시 시의 한 도로.

저녁 시간 장난감 자동차를 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네 살 어린이와 뒤에서 어슬렁거리며 걷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어린 자녀와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안전을 위해 아이의 손을 꼭 잡아야 하는데 이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차도를 중간 쯤 건넜을 때 신호가 바뀌더니 좌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두 사람을 향해 동시에 달려옵니다.

달리는 차들 속에서 엄마와 아이는 위태로워 보이는데요.

직진 차량의 양보로 모자는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었지만 차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야 했습니다.

광시성 난닝시에서는 아이들이 꼼짝없이 차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요.

엄마가 시동을 끄고 열쇠는 꽂아 둔 채 차에서 내리는 바람에 문이 자동으로 잠겼기 때문입니다.

[경찰 : "거기를 눌러! 그렇지! (문이) 열렸다."]

한낮 폭염 속에서 두 자녀는 열쇠 수리공이 도착할 때까지 거의 한 시간을 차 안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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