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어망 보관 비닐하우스서 불…종이필터 제조공장서 화재도

입력 2024.10.03 (21:14)

수정 2024.10.03 (21:51)

[앵커]

오늘(3일) 새벽 인천 소래포구 부근에서 어망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선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인천 소래포구 인근에서 어민들이 어망과 어구를 보관하던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습니다.

[천덕훈/화재 목격자 : "어두운 밤인데도 저기서 막 불길, 검은 기둥 같은 게 싹 보여서…. 근처 가니까는 이게 막 비닐 탄내, 녹은 냄새, 플라스틱 냄새 같은 게 막 나면서…. 빵 터지는 소리도 들리고."]

불은 약 4시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10개 동이 탔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에는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내 종이필터 제조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층짜리 공장 건물 대부분을 태우고, 약 4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쓰러진 전동 킥보드에서 불꽃이 타오릅니다.

["저거 소화기로 꺼야 하는 거 아니야?"]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 세워져 있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찬우/화재 목격자 : "순식간이던데, 처음에 이렇게 연기가 살짝살짝 나더니 금방 이렇게 퍽 하면서 (불이) 확 솟구치더라고요."]

킥보드 소유자가 소화기로 10여 분 만에 불을 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배터리 분리 과정에서 배터리에 충격이 가해져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화면 제공:시청자 천덕훈 이찬우·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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